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가을이 성큼 다가온 한라산에 숲속의 최종 분해자인 버섯들의 모습이 쉽게 관찰되고 있다. 이 시기에 버섯을 무분별하게 채집하여 섭취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버섯이 지닌 생리활성물질의 이용과 개발 등 학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버섯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버섯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시기에 목장지대나 숲속에는 큰갓버섯(말똥버섯)과 흰독큰갓버섯(독버섯)들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고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워 식용 후 종종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무리우산버섯도 식용버섯으로 알고 있으나 독을 가진 버섯으로 야생에서 채집한 버섯들은 독성이 있는지, 식용이 가능한지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한편 세계적으로 기록된 버섯의 종류는 2만여종이며, 국내자생 버섯은 1,900여종으로 이중 식용버섯은 517종, 약용버섯은 204종, 독버섯은 243종으로 보고(숲속의 식용버섯, 2014년 발행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jeju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