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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창원 상공회의소는 '동남권의 상생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를 15일(화)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서병수, 김기현, 홍준표 부산,울산, 경남 시도지사를 비롯해 조성제, 전영도, 최충경 부산, 울산, 창원 상공회의소 회장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부산,울산,창원 상의 회장이 맞고 고문으로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부울경 지역의 대학교 총장, 언론사 사장, 유관 기관장들이 자문위원 및 포럼 회원이 된다.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울산․창원 상공회의소와 함께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협의체로 2013년 6월 설립한「동남권 경제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부울경의 산․학․관을 통합하는 명실상부한 범지역적, 범기구적 상생발전의 장을 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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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대표인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포럼은 부울경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민.관.학과 상공계를 통합하는 범지역적, 범기구적 협의체"라며 "모든 문제를 논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울.경이 가진 장점과 특성을 잘 키워서 상생과 협력의 공동 경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일본 큐슈, 중국 연안 등 초광역 경제권으로 교류와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미래 북극항로 개설에도 대비하여 동북아를 대표하는 경제권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권이 동북아 산업, 물류, 비지니스, 관광의 헙로 도약하는데 구심점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부.울.경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경제, 인적, 기반시설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고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의 길을 가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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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1부 개회식에서는'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창립선언문'이 공동 낭독되었다. 포럼 창립선언문은 △광역경제권 시대를 맞아 동남경제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동남권 발전 전략 수립 △동남경제권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공동 협력 △동남경제권을 일본큐슈, 중국연안도시 등과의 교류 활성화 중심지로 육성 △부울경 지역의 특화발전, 동남권 공동이익 실현을 위한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역할 강화 등 동남권의 상생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 전 총리는 "한국의 경제는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결합하는 동반성장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을 위한 시책으로 초과이익 공유 실행,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대기업의 지네발식 확장 금지. 정부 발주의 일정 부분 이상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위주의 신산업 정책 시행 등을 들었다. 또 장기적 성장전략으로 교육과 사회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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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세미나 주제발표에 나선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 박사는 '동남권 경제공동체 실현 기본구상'을, 울산발전연구원 황진호 박사는 '동남권 인력수급 공동노력 방안'을,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동남권 문화․관광 전략적 연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의 진행으로 부울경 대학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로는 배준구(경성대), 김재홍(울산대), 류장수(부경대), 강한균(인제대), 윤태환(동의대) 교수 등과 이래호 (경남개발공사) 본부장이 참여했다.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은 부산, 울산, 창원 상공회의소가 번갈아 가면서 매년 1회 순차 개최한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