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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추석 후유증 만큼이나 주부들의 마음을 긴장하게 하는 것, 바로 김장이다. 한 해 동안 가족의 밥상을 책임질 주요 먹거리를 준비하는 중요한 연례행사인 만큼, 기본 재료가 되는 배추에서부터 고춧가루, 젓갈 등 깐깐하게 고르고 골라야 할 것들이 많다.
최근에는 김치냉장고도 이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 몇 년 전부터 김치는 재료만큼이나 보관법이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공들여 담근 김치를 더욱 맛깔 나게 만들어 줄 ‘좋은’ 김치냉장고 고르는 법을 살펴봤다.
맛있는 김치, 유산균 잘 자라게 만들어주는 ‘숙성 기능’이 핵심
김치 냉장고의 가격이나 사이즈, 디자인을 고르는 단계는 사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주부들을 본격적으로 고심하게 만드는 단계는 김치 ‘맛’과 관련된 기능을 고를 때이다. 해마다 이런 저런 기능을 강조하며 쏟아져 나오는 수백 대의 김치냉장고들 중 어떤 기능을 가진 김치냉장고를 어떻게 골라야 할 지 난감하기 일쑤다.
김치냉장고의 기능을 살펴 볼 때는 가장 기본적인 속성인 ‘숙성 기능’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좋은 숙성 기능을 가진 김치냉장고는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온도와 환경을 제공하고, 이는 곧 흔히 말하는 ‘감칠맛’나는 맛있는 김치의 맛과 직결되기 때문.
일례로 최근 LG에서 출시한 LG DIOS 김치톡톡 2016년형은 ‘유산균김치+’ 기능을 탑재, 유산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유지해 일반 보관 모드와 대비해 유산균을 12배 더 많이 만들어낸다. 유산균이 늘어나는 모습이 외관의 디스플레이로 표시돼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김치 맛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잘 익은 맛 철통방어로 지켜주는 ‘냉각 기능’도 중요
공들여 잘 담근 김치도 온도가 들쑥날쑥 하면 맛이 쉽게 변해버린다. 따라서, 온도 편차를 줄여주는 ‘냉각 기능’이 잘 구비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기가 구석구석 전달돼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는지,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
LG DIOS 김치톡톡의 경우, 6분마다 규칙적으로 냉기를 효과적으로 순환시켜주는 ‘쿨링케어’,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냉기 지킴 가드’ 등이 적용돼 김치를 오래도록 맛있게 보관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일·한약·반찬 등 김치 외 ‘식품 및 식재료 보관 공간’도 점검 필요
김치냉장고는 김장철 다량의 김치를 보관하는 것이 본연의 기능이지만 사실 김장철 이후에도 더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공간활용도가 좋은 김치냉장고를 고르는 것도 김치냉장고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인 셈. 본연의 기능 외에도 야채, 과일, 반찬 등 구석구석 다양한 식품의 보관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다용도로 쓰이는 활용 패턴을 반영해 최근에는 냉장고 안에 또 하나의 냉장고를 탑재한 형태의 김치냉장고가 출시되는 추세다. 자주 꺼내는 양념장, 소스류, 한약 등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을 별도로 만들거나 김치냉장고의 바스켓의 높이 조정을 가능케 해 다양한 크기의 식재료를 보관하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김치냉장고 10년 교체주기를 맞는 만큼, 업계에서도 김치냉장고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김치냉장고 본연의 속성은 김치의 맛을 살리고 지키는데 있는 만큼, 스마트한 기능을 고루 갖춘 좋은 김치냉장고 구입을 통해 4계절 맛있는 김치를 드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