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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국민연금이 2년 연속 연기금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공적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국민연금 등 4개 연기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3.35점과 3.53점을 기록하며 꼴찌에 머물렀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조사는 매년 4∼6월경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 남녀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도출하며, 이번 조사의 경우 총 1200명이 참여했다. 특히, 해당 조사는 실제 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만 실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민연금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각종 투자 손실에 따른 운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국민연금의 부족한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실제, 국민연금은 올해 대우조선해양 투자에 따른 손실로 990억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했으며, 최근 5년간 대우조선해양을 통해서만 총 1996억원 상당의 투자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소비자 만족도 1위는 2년 연속으로 공무원·군인·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공적연금이 차지했다. 공적연금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5점 만점 기준 4.24점과 4.05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