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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이 1년간 땀 흘려 일궈낸 재산을 훔쳐 달아나는 파렴치한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실정을 반영한 순찰활동이 한층 강화된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축산물 절도 예방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절도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항공순찰을 실시,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항공촬영 동영상을 범죄발생시 수사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제한된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지‧파출소 단위 주요 '목' 지점을 선정, 동시 다발적 검문‧검색 실시와 정기순찰 활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농산물 생산 및 보관 장소에 대한 방범진단 실시로 농가 자체 방범시설물을 점검‧보강해 절도범들의 범죄욕구를 차단하고, 범죄발생을 분석해 위험지역을 선정, 취약지역 위주 중점 방범순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인삼밭 등 특용작물 밀집 재배지역을 비롯, 축사 및 농산물 저장고와 농가 빈집, 독립 가옥과 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자위방범체제 구축 점검에 나선다.
인삼밭은 주로 산중턱 또는 인적이 드문 장소에 위치하는 특성상 절도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주변 시설 방범진단 및 절도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상주 부안경찰서장은 "봄부터 땀과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은 농민들에게 생계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농민들의 상실감을 배가시키는 농산물 절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