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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로 사랑받고 있는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온 국민의 꿈과 희망을 염원하는 온달고을 대동놀이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19돌을 맞는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 단양읍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온달과 평강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가을 연인과 동심을 유혹하는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첫날인 1일에는 온달고을 대동놀이 ‘평강후예들의 한마당’, 특별 영화상영(암살)으로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이튿날인 2일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낸 뒤 인기가수가 총출동한 단양읍 수변무대의 화려한 개막식과 불꽃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주말인 3일부터는 가족 및 연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축제 추진위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 중 ‘온달장군 성공기 RPG’ 는 3일부터 이틀간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처럼 참가자가 이야기속의 주인공이 되어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획득하고 덤으로 다양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3일부터 이틀간 낮 12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진행되며, 모형으로 제작된 온달산성을 사이에 두고 온달, 평강 두 진영으로 나누어 물풍선을 던지는 게임으로 시원하며 짜릿한 게임이다.
올해는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음향과 다양한 미션 이벤트와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 연인들을 위해 준비한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천생연분'은 나무꾼 온달과 구중궁궐 평강 공주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극화한 것으로 축제 이튿날인 2일부터 4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오후 2시, 4시) 온달세트장 내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는 3일과 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소백산 화전민촌에서 온달관광지까지 이르는 4㎞ 구간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온달장군 선발대회’도 3일부터 진행된다.
더불어 축제기간 내내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복식체험, 꼬마온달 병영체험, 온달의 준마 시승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삼족오 달고나 체험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도 무형문화재 제25호인 구인사 삼회향 놀이를 비롯해 댄스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농.특산품 판매장터도 함께 열린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는 전국에서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유일하다”면서 “축제 기간 동안 단양을 찾는 나들이객은 다양한 고구려 문화체험을 통해 오감을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와 단양문화원이 주최?관하며, 충청북도와 단양군이 후원한다.
원본 기사 보기:c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