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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아버지와 60대 아들, 대를 이은 서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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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가 양시우 씨가 아버지 양 옹의 휘호를 곁에서 돕고 있다.
 
91세 아버지와 60대 아들, 대를 이은 서예사랑이 오는 추사휘호대회를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사는 91세 양기원 할아버지가 18일(일) 전국 추사휘호대회에 참가해 서예실력을 뽐낸다.  양기원 옹은 추사휘호대회에만 올해로 8번째 출전, 입상을 하기도 했다.

할아버지의 서예사랑은 어린시절 7-8세부터 14살까지 서당에 다녔던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정을 꾸리고 2남3녀의 자식들을 키우면서도 서예에 대한 애착을 놓지않으셨다.

할아버지의 서예 사랑은 아들에게 이어져, 둘째 아들 양시우 씨는 농사를 짓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오면서 아버지에게 서예를 배운 후, 이후에는 주경야독으로 실력을 연마해 제주도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런 실력파인 양시우 서예가는 지금도 공모전에 나갈 때면 아버지에게 먼저 작품을 보여드리고 지도를 받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91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번 전국추사휘호대회에 출전하는 양기원 할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식들도 제주로 내려온다.

양기원 옹의 서예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 그 배움의 자세를 이어받은 아들의 효성까지, 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잔잔한 감동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전국추사휘호대회는 일요일인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추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서예가 양시우 작품.

원본 기사 보기:jej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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