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외국인 환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외국 대형방송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국영TV 채널인 ‘카자흐스탄’ 방송사가 ‘한국의료특집’ 제작을 위해 16일 전남대병원을 방문, 윤택림 병원장 인터뷰와 의료시설 및 장비 그리고 진료현장 등을 촬영했다.
외국방송사의 전남대병원 취재는 지난 6월 중국 요녕TV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해외의료시장 개척에 활기를 띄고 있는 전남대병원에 대한 외국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카자흐스탄’ 제작팀은 오전 병원장 인터뷰에 이어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해 주요 의료시설 및 장비 등을 촬영했으며, 오후 전남대병원에서 심혈관 시술 장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환자 안내시스템이나 첨단장비를 이용한 진료현장 등에 대해서는 의료진에게 직접 물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전남대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찾아가 전남대병원서 치료받게 된 과정과 치료 소감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번 촬영의 책임을 맡은 엘라 안드레이브나 PD는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는 병원 현대화 등 강력한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외국병원의 사례를 제작하고 있다” 면서 “한국의 병원 세 곳을 취재하는데 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권 환자가 비교적 많은 전남대병원을 찾게 됐다”고 촬영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전남대병원의 최첨단 의료시설과 장비, 진료환경 등에 놀랐으며, 쾌적한 병원 주변 환경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촬영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말 카자흐스탄서 방영될 예정이며, 러시아・키르키즈스탄・몽골까지도 방송될 계획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방송사는 지난 1958년에 설립돼 카자흐스탄에서는 최초로 전국 방송 한 카자흐어 방송사이며, 구 소련권 국가 중에서는 4번째로 큰 규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새로운 HD 방송을 시작했고, 올초에는 한국 문화특집으로 보성녹차에 대한 프로그램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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