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6일 오후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제4차 회의를 열고 교원성과급적 연봉제 개선, 2016년 강사법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교인 충북대 윤여표 총장과 주관교인 전남대 지병문 총장을 비롯 강원대 강용옥 총장 직무대리, 경북대 손동철 총장 직무대리, 경상대 권순기 총장, 부산대 안홍배 총장 직무대리, 서울대 김종서 교육부총장, 전북대 이남호 총장, 제주대 허향진 총장, 충남대 정상철 총장 등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총장들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현행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를 개선할 것과 교육현장의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 2016년 시행예정 ‘강사법’의 폐기를 교육부와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총장들은 특히, “현행 성과급적 연봉제도는 최하위 등급의 강제적 배분으로 논문실적이 우수한 교원이 최하위 등급을 받고, 실적이 전혀 없는 교원이 상위 등급을 받는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최하위 등급(5%)을 최근 3년간 논문업적이 없는 교원에게 우선 적용하고, 나머지 등급은 기존 방법처럼 단과대학(평가단위) 별로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와 함께 △교육·연구 중심 교수제도 도입을 위한 책임시수 탄력적 운영방안 △대학회계 대응자금 집행방안 개선 △연구비 관리체계 평가지표 개선 등 시급히 해결돼야 할 국립대학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윤여표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립대학들이 매우 어렵고 혼란스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럴때일수록 대학들이 힘을 모아 현안에 공동대처함으로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학회계 도입,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교육·연구 학생지도비 지급 등 국립대학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공통분모를 찾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점 국립대학교총장 협의회에 앞서 대학본부 3층 회의실에서는 제5회 전국 국·공립대학교 혁신위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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