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국회미래정책연구회(회장 정갑윤 의원)와 국제미래학회 주관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 플랜 제안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차원용 소장(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은 4차 산업혁명에 즈음하여 ‘15개 국가R&D프로젝트’를 압축하여 설명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발표에 나선 차원용 소장(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은 4차 산업혁명에 즈음하여 ‘15개 국가R&D프로젝트’를 압축하여 설명했다.
차 소장은 지능정보화 사회, 복잡계 사회문제, 고령사회와 건강사회, 자율주행 자동차 사회, 로봇.드론 사회, 산업의 융합화, 솔로경제/1인 가구시대, 스마트 팩토리/자연에너지, 탈원전/청정 석탄의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구분하여 4차 산업혁명에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최첨단 신산업분야와 선진 각국이 주력하고 있는 해당 분야를 정밀하게 교차 분석하며 제안 설명했다. 여기선 1차로 ‘스마트 팩토리/자연에너지’분야인 ‘스마트 염전’에 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소금의 꽃’, ‘fleur de sel(플뢰르 드셀)...스마트 팩토리에서 탄생
세계적인 미식가 및 대부호들은 프랑스 게랑드 소금을 선호하고 ‘소금의 꽃’ 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fleur de sel(플뢰르 드셀)소금’은 미식가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특급 소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스마트 팩토리 최첨단 시설로 생산되기 때문에 ‘플뢰르 드셀 소금’은 최고급 소금으로 인정되어 무려 100그램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 안철우 교수의 인체에 미치는 환경호르몬 폐해
그러나 우리나라는 천일염이 식품인데도 대다수 염전이 검정비닐장판 위에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어 심각한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위해성 문제를 끊임없이 야기 시키고 있다.
‘프탈레이트’인 환경호르몬은 PVC 화학제품에서 발생되어 내분비계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추정되고 있어 유럽 대부분 국가와 미국․일본․케나다 등의 선진국은 환경 호르몬(프탈레이트)이 함유된 제품 및 기구의 사용까지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천일염의 문제점
국내에서 한 해에 필요로 하는 소금 소비량은 2016년 기준 소금 공급량은 약 404만 톤으로 약 358만 톤 정도가 수입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 중 국내 식용 천일염 수급량 50만 4,000톤 중 국내생산 33만 2,000톤, 수입 17만 2,000톤임을 감안할 때, 식용소금 분야는 자급자족이 안 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천일염 80%이상이 검정비닐장판 위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수출은 커녕 국내 시장에서도 싸구려로 인식되어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폭락 현상이 매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염전 현장에서는 염부가 소금을 모으기 위해 염전바닥 대패질에서 부터 삽으로 걷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비닐장판 표피가 소금 결정체에 섞어 염장류나 절임류 등 여러 음식을 통해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 체내에 여과없이 그대로 들어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장판 밑의 염전 바닥 갯뻘이 햇빛과 통풍 차단으로 심각하게 썩어 환경파괴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타일을 깔아놓은 염판에서는 타일과 타일사이에서 여러 가지 불용분과 사분 등 각종 이물질이 유입되고, 식품인데도 염부가 발로 밟고 다니며, 그 하중에 의해 타일면과 타일면이 서로 부딪혀 타일이 깨지는 등 미세립 유리조각 같은 이물질이 발생되어 섞여도 이를 제거하지 못한 채 그대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전라남도 신안군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신안 천일염산업의 육성을 위해 바닥재 개선사업 등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해 왔고, 2017년 바닥재 개선사업은 배정사업비의 약 2배에 가까운 87억 원을 투자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 원인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우리의 강점인 최첨단 ICT/IoT 기술을 채택하지 않고 과거의 생산방식을 답습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벤트성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염전 & 태양광발전 동시 구축
▲ 민경철 CEO는 "수 십년 동안 변화 없이 전래되어 내려오는 비위생적 염전을 친환경적이며 위생적인 ⌜스마트 염전 자동화시설⌟로 대변혁을 하여 우리의 천일염이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이 걱정없는 맑고 깨끗한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공급함은 물론 세계시장에 고가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 제안 발표회’에 참석한 민경철 CEO는 “ 이러한 여러가지 제 문제점들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곧 스마트염전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염전 시설의 필수 조건으로 첫째, 천일염이 식품이기 때문에 발로 밟지 않고 생산되어야 하고. 둘째, 비닐장판을 대패질하여 긁어서 생산하지 않는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지여야 하며. 셋째, 친환경 천일염 생산은 물론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염전을 '스마트염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수 십년 동안 변화 없이 전래되어 내려오는 비위생적 염전을 친환경적이며 위생적인 ⌜스마트 염전 자동화시설⌟로 대변혁을 하여 우리의 천일염이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이 걱정없는 맑고 깨끗한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공급함은 물론 세계시장에 고가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CAP염전바닥 시공에서, CUP방식 공법 적용해야
장판염의 오명에서 벗어나 ‘고품질 천일염’ 수출국 진입해야
또한 “검정비닐장판에 의해 갯벌이 썩어가는 ‘갯벌환경 파괴’ 문제에 있어서도 기존의 CAP방식 염전바닥 시공에서, CUP방식 공법적용으로 ‘갯벌환경 복원화’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며, “수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장판염의 오명에서 벗어나 ‘고품질 천일염’ 수출국 진입과 동시에 스마트 염전 특허공법기술을 해외에 수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스마트 염전’은 ‘태양광 전기’ 생산을 접목하여 한의학과 연계한 ‘최고급 천연 바이오 기능성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 기능성 천일염’ 생산 으로이미지화 시켜 확실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경철 CEO는 “이러한 스마트염전 시설이 4차 산업혁명 국책사업으로 도입되면 생명공학 + 토목공학 + 한의학 + 식품가공학 + 전자 전기공학 + 기계공학 등이 하나로 융 복합되어 ‘고품질 기능성 천일염’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 새로운 고급 일자리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ICT/IoT를 활용한 ‘스마트 염전 자동화’
그렇게 하기 위해선 민경철 CEO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ICT/IoT를 활용한 기능성 고품질 천일염 및 태양광 전기 생산을 위한 스마트 염전 자동화 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야말로 서남해안 청정 해역 갯벌의 장점을 살려 세계 최초로 한의학과 연계하여 사상체질에 맞는 고품질 미네랄과 순도 높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최고급 기능성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고품질 기능성 천일염’을 프랑스 게랑드 소금이나 ‘소금의 꽃’인 ‘fleur de sel(플뢰르 드셀)소금처럼 국가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리면, 해외 체험 관광객 유치 등 대표적인 6차산업화의 롤 모델을 추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게 되면 민경철 CEO는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새로운 대단위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그동안 싸구려 이미지와 비위생적인 천일염이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 막혔던 천일염 해외 수출 길까지 트이게 되어 강건한 천일염 기술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hpf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