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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룡유회와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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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본점 외관     ©브레이크뉴스
▲ 해태제과 허니콘팝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종걸기자= 우리는 골육상잔의 트라우마를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일제와 미제가 한반도를 갈기 갈기 찢어논 이후 남북은 또다시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삼성그룹에서 비롯한 왕자의 난은 현대그룹으로 이어지더니 드디어 롯데그룹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버지 등에 비수를 들이대는 아들은 우리 대한민국 동방예의지국의 도리가 아니다.

형이 좀 부족하다 해서 형을 밟고 가려는 동생을 어찌해야 할찌 많은 국민들은 보고 있을 것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신씨는 600년이상 동안 혼불을 간직해온 영월신씨 가문이다.

그 혼불을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입암리에 종가집에서 간직하고 있다.

혼불이란 무엇인가.

한 가문의 정신이다.

그 정신이란 아버지와 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의 가풍을 존중하는 것이라 배웠다.

한 집안의 불씨가 꺼지면 그 가문은 폐족이라 한다.

영월 신씨 가문은 적어도 고려시대이후 지금까지 그 불씨를 간직해오고 있다.

어쩌다 그 불씨를 끄려 하는가.

반면 함께 하는 그룹이 있다.

해태그룹이다.

박씨 가문으로부터 바톤 텃치해서 더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함께 더불어 살자다.

롯데그룹와 해태그룹
항룡유회와 떼창의 결말이 궁금하다.

 가끔 송파구 수협중앙회에 업무협의차 갈때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옆을 지나가다 조마조마 한다.
인근 석촌호수 물이 샌다는 보도에 이어 그 원인이 제 2 롯데월드 건설여파 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누구를 조마조마 하게 한다는 건 좋지 않다.
아니나 다를까 사태는 엉뚱한데서 쏟아지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문사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두 아들의 난을 첫 보도한데서 시작됐다.
아버지를 혼이 나간 것으로 흘리면서 이사회를 무력화시켜 축출시키는 것이 조선 태조인 이성계를 둘째인 이방원이가 축출시킨 것을 연상케하는 보도였다.
아들이 아버지를 내친 것이나 둘째가 큰 형을 내치는 것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지만 역사는 또 우리 근현대사의 재벌기업들은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증명하고 있다.
어쨋거나 나는 롯데껌부터 아이스크림 롯데리아 롯데호텔 등을 비교적 많이 이용했던 그들이 재벌로 성장하는데 일조한 고객으로써 지난 시절 후회한다.
제2롯데월드를 볼때마다 항룡유회 의 뜻을 되새김하곤 한다.
한편
몇해 전 여수엑스포 가는 길에 크라운해태그룹 기 상무와 동석한 전세버스에서 그룹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일게 크라운베이커리 빵집이 롯데와 맞짱을 한때나마 겨눴던 해태제과가 법정관리로 매각매물로 나왔을때 롯데를 제끼고 인수에 성공했다고 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해태그룹을 인수하고도 크라운해태로 사명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 임원은 자신도 매년 판소리와 창을 배우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이젠 왠만한 명창 부럽지 않은 실력을 쌓았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윤영달 그룹 회장이 본인 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의무적으로 기본 판소리부터 창까지 단계별로 익히고 통과돼야 한다고 한다.
연말에는 껌부터 아이스크림 빵 등을 사는 고객과 협력사를 초청해 대규모 떼창까지 선보인다고 한다.
최근 경기도 송추 길에 아트빌리지라는 도로표지판과 주변 오봉산과 도봉산 뒷산을 보고 크라운해태의 기업가 정신이 새로웠다.
껌과 빵 제과를 팔아 그 돈으로 어려운 예술가들이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러브호텔을 매입해서 이들 작업실로 내놓는 가 하면 자체 국악단을 창단시켜 국악인들을 후원하는 그룹이 크라운해태 다.
어쩌다가 롯데에 뒤쳐저 망한 해태그룹을 인수해서 그룹역량을 키우고 있는 크라운해태의 기업가 정신이 작지만 아름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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