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주윤발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원더걸스 막내 혜림의 정체가 밝혀지고 탈락 소감을 말하는 순간 시청률은 11.1%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날은 '복면가왕' 5주년을 기념해 초대가왕 루나와 권인하가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르며 오프닝을 장식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마술사'와 김민우 '사랑일 뿐야'를 부르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 '피에로'의 정체는 90년대 하이틴스타 가수 최용준이었다. 최용준은 "오랜만의 무대라 너무 떨리기도 했고, 상대방이 너무 깨끗하고 예쁘게 잘 불렀다"라며 쿨한 탈락 소감을전했다. 또 그는 히트곡 '아마도 그건'을 부르며 깊은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다.
'불타는 금요일'과 김연우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부르며 순수한 음색을 뽐낸 'Happy Birthday'는 뼈그맨 이상준이었다. 최근 그와 핑크빛 기류(?)가 있었던 판정단 오나미는 "노래할 때는 정말 이상준 씨인 줄 몰랐다. 평소에 자주 연락도 하는데 눈치 채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이상준은 "오나미 씨가 판정단으로 나오는 줄 모르고 선곡했는데, 앉아있어서 놀랐다. 나미 씨가 본인한테 불러주는 세레나데라고 오해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삼각김밥'과 데이브레이크 '좋다'를 부르며 맑은 음색을 유감없이 뽐낸 ‘초밥’의 정체는 '주몽', '인어아가씨' 등등 굵직한작품들에서 주목받아 온 데뷔 23년 차 배우 박탐희였다. 박탐희는 "아들 때문에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 복면가왕을 통해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시청자분들이 나를 반가워 해주면 좋겠다"며 뜻깊은 출연소감을 밝혔다.
'햄스터'와 파파야 '내 얘길 들어봐'를 부르며 과즙미를 마음껏 발산한 '랍스터'의 정체는 원조 한류돌 원더걸스의 막내 혜림이었다. 그녀는 “원더걸스 활동 후 4년 만의 무대라서 너무 떨렸다. 또 완창은 데뷔 후 처음인데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감사하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은 노래를 잘하시는 실력자분들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저를 생각하고섭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5주년을 맞이해 역대급 무대를 준비한 가왕 주윤발의 4연승 도전과, 그에 도전하는 초특급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