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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택 역)이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모성애(?) 사랑법’으로 女心(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1회에서 박보검은 유독 혜리(덕선 역)에게만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집에 홀로 남아 바둑을 연습하던 박보검은 음식을 전해주러 왔다가 그가 다 먹을 때까지 옆에 있어준 혜리에게 천연덕스럽게 “커피를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고, 물을 가져다주자 이번엔 “따뜻한 물로 달라”며 또 한 번 부탁했다. 결국 박보검은 화가 난 혜리에게 맞고 말았다. 그러나, 박보검의 이러한 행동은 혜리를 향한 그의 마음 표현이었다.
“택이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엄청 앵기고 부탁하고,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깍듯하다”는 아빠 최무성(최무성 역)의 말처럼 박보검 특유의 사랑법이었던 것.
평소 조용하고 좀처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박보검이 최근 혜리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모성애 사랑법’으로 또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한편,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 tvN ‘응답하라 1988’에는 배우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걸스데이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