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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장터 이른 폐막 ‧ 현장체험 다양성 확보 아쉬움.
전북 부안상설시장 일원에서 개막된 "제7회 설(雪)숭어 축제"가 겨울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부안군과 부안상설시장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후원하고 부안상설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맛이 아주 뛰어난 겨울철 별미인 설(雪)숭어를 테마로 오는 13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11일 시장의 주요시설과 축제의 행사를 소개하는 미디어폴 제막식에 이어 식전행사로 상인동아리 댄스공연 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초청 인사 및 관광객,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읍 상설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축사를 통해 김종규 부안군수는 "겨울의 진미라고 불리는 설 숭어가 부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미각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며 "상인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설 숭어 축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속 맛 축제로 거듭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부안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숭어도 직접 잡아 보고 설 숭어를 안주 삼아 부안 뽕주에 취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JTV 전주방송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려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뽀빠이'이상용씨의 사회로 부안군민들의 노래자랑이 진행되었으며, 부안에서 태어나 지난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부해 "안동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수 진성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경품행사가 마련돼 행사에 참여한 2,000여명의 상인과 관광객, 주민들이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축제 2일째인 12일 숭어 맨손잡기, 뜰채 낚시 체험, 상인동아리 난타 공연, 부안군 생활문화 예술동호회 공연, 조개껍질 그림그리기, 숭어 어탁체험, 숭어경매, 숭어염가(최대 50%)판매 등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모처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 3일째인 13일에도 숭어 맨손잡기, 뜰채 낚시 체험, 조개껍질 그림그리기, 숭어 어탁체험, 숭어경매, 숭어염가(최대 50%)판매가 이어지며 상인동아리 댄스스포츠 공연을 비롯 부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예분과의 체험마당, 프리마켓 '꿈꾸는 장터', 인삼 특별 판매전이 열릴 예정이다.
끝으로,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 "제7회 설(雪)숭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부안상설시장의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경품추점이 오후 5시 특설무대에서 폐막을 알린다.
남정수 부안상설시장상인회장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부안상설시장은 단순히 물건만을 사고파는 곳 이상으로 지역의 사랑방이 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먹거리 장터 이른 폐막(오후 7시)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을 축제장이 있는 부안상설시장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반짝 세일, 현장체험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가 아쉬움으로 기록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