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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선 , 안철수-김부겸-손학규-정동영 4인편대면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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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호남의 주류 민심이다. 무엇이 호남을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새정련)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했는가? 친노 좌빨 용공으로 매도되어 위험한 진보로 중도층을 불안케 한 것이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최대의 패인일 수 있다. 종편과 보수적 언론은 정부 발 광고를 독식해서 무차별적인 진보 공격을 감행하여 정권창출의 나팔수가 됐다.

▲ 이래권 작가     ©김상문 기자

따라서 새롭게 태동할 신당의 이념으로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적 중도를 지향해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저주받는 호남의 민심은 영원한 진보이다. 그런데 왜 호남이 비교적 중산층이 많은 충청과 수도권을 위해 개혁적 중도를 따라가야 하는가? 한마디로, 국가예산 대기업 투자에서 소외되고 가난해도 좋으니 빨갱이로 몰아 짓밟지만 말아달라는 소박한 민심들이 끓어오른 것이 ‘친노불가론’ 으로 부정적 선고를 내린 것이다.

 

이에 손학규 고문은 지역색으로부터 자유로운 그야말로 경기도 중도개혁주의자로서 ‘저녁이 있는’ 민생경제를 외치고 있어 충분히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다.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는 대선에서 낙선했지만 국민 두수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국가의 지도자. 또한 김부겸 의원은 보수의 심장 대구 수성갑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예약하고 있다.

 

세 분 다 서울대를 선대의 유산으로 공부할 만큼 풍족한 청년기를 보냈다. 손 고문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수재로 자신의 출신이 보수임에도 서민경제를 외치는, 한마디로 애민 박애정신이 투철한 분이다. 정동영 전 대선후보는 호남이 낳은 인물. 김부겸 전 의원은 공천만 받으면 만고의 보수 금배지를 달았을 수도 있는 인물임에도 지역 벽의 거대한 종에 머리와 가슴을 찧어 진정한 영호남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도 넘친다.

 

안철수 의원은 이제 입에 든 사탕을 깨물려다 이빨을 잃는 성급함을 억누르고, 김부겸 손학규 정동영 등과의 중도개혁을 위한 십고초려를 위해 구둣발이 닳도록 오갔으면 한다.

 

호남 민심은 국가로부터 이꼴 저꼴 다 당하고 끈질기게 살아가는 빈궁한 진보이고, 이제 친노와 등을 돌렸으니, 괜히 호남 민심을 앞세우다간 중도의 외연적 확장을 스스로 망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한때 호남은 국가로부터 관제 빨갱이로 몰려 집단학살 당하기도 했다. 살아있는 게 모진 목숨이라 살기 위해 호남민중 800~900만을 출향시켜 서해안 공업단지 길거리 포장마차 등에 유배되어 밥만 먹고도 잘사는 착한 사람들이다. 이 정권 들어 김관진 국방수뇌부 외에 그 누가 입각해서 활동하고 있는가?

 

호남 민심이 60년 만에 돌부처가 돌아앉은 것은 핍박 무시 천대 체념을 겪고, 이제야 친노의 감투놀음과 무능에 학을 뗀 것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이런 호남을 짓밟고 가도 좋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제발 지긋지긋한 용공 좌빨의 굴레를 벗게 하기 위해서는 당의 이념을 개혁적 중도로 정체성을 바꾸어야 한다.

 

김한길-박지원-손학규로 일컬어지는 비주류는 지난 8년간 보수에게 완패한 계파 수장들로서 오늘의 새정련 사태에 일말의 책임과 부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쇠도 달궈진 상태에서 두들겨야 원하는 형상과 강도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운동권 아마추어 투쟁가집단 친노로부터 자유로워질 창조적 파괴의 호기이다. 이미  완패한 친노의 바둑판을 미련스럽게 복기할 필요가 없다.

 

서둘러 안철수 신당을 정점으로 뭉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친노의 공천권 사탕발림에 속아 탈당을 미적거린다면, 호남은 천만의 이름으로 내년 총선에서 가혹한 낙마를 안겨줄 것이다.

 

진보를 버리고 개혁적 중도를 표방하여 충청과 중원을 얻는 길이 차후 총-대선에서 이기는 슬로건이 될 것이다. 그 중심의 지도자로 손학규를 선거 사령관으로 모셔오고, 김부겸 전 의원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파트너로 삼아 삼각편대를 출범시킬 절호의 기회이다. 정동영 전 대선후보를 모셔 대선을 도모할 일이다.

 

미련스럽게 책상 위에 달걀을 세우려는 노력을 이젠 버릴 때이다. 일단 깨서라도 세우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물 빠진 저수지 밑바닥에 웅성거리는 모양새가 요즘 비노들의 모습이다.

 

이젠 저수지를 빠져나와 새롭게 열린 역사의 강으로 용기 있게 나설 때이다. 하나 두울 셋, 모이고 뭉치다보면 총선 전 50석을 넘는 거대 신당으로 태어날 것임을 예단해본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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