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에서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설사질환의 주원인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시기를 맞아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망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망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사업으로 매주 도내 협력병원에서 채취된 장염환자에 대해 원인병원체 검사를 통해 발생경향파악 및 유행을 예측하여 집단발병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망 운영 결과 급성장염바이러스 검출률은 2014년 9.9%, 2015년 11월까지 7.6% 이며 이 중 노로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49.1%, 2015년 52.3% 로 증가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노로바이러스 발생은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다음 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는데,2014년에는 11월 2주 7.1% 발생을 시작으로 12월 1주 15.4%, 12월 2주 22.2%, 12월 3주 71.4% 까지 급격하게 증가하여 나타났고, 2015년엔 11월 1주 7.7% 로 시작하여 11월 2주 11.1% 및 11월 3주 12.8% 로 증가추세에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정감염병의 하나로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며,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하고,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및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식품 조리에 참여할 경우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와 같은 청결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음식물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신속한 급성설사질환 원인규명 및 발생경향 파악으로 유행 예측은 물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식품용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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