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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17일 오전11시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일정 정상화를 통한 시정운영 협조요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5일 원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돌연 의사일정 중단을 선언한 후 이틀만에 나온 원창묵 시장의 기자회견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원 시장은 기자 회견문에서 "원주시는 화훼특화관광단지를 조성함에 있어 2013년 원주시의회 출자 동의를 존중하고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일부 시의원의 오해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의회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기는 제3회 추가경정 예산과 내년 본예산 등 매우 중요한 안건들이 있어 처리되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3회 추경예산이 성립되지 않으면 이월사업 국·도비 약 548억원을 반납해야 하며 5300여 가구의 저소득 생계급여 6억 2000만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 "2016년 본예산이 성립되지 않으면 법령상 정한 최소한의 운영경비만 집행돼 시정운영과 의회, 사회단체도 제 기능을 발휘할수 없어 결국 피해는 시민들이 입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의사일정 중단에 나선 시의원들이 오해를 풀고 34만 원주시민을 위해 예산안 의결 등 시정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창묵 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상현 원주시의회의장은 "원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의사일정 중단 사유는 SRF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원주시장의 말바꾸기와 일괄성 없는 답변을 문제삼은 것이다"며 "원 시장은 신뢰 회복이 먼저다"고 말했다.
원 시장의 미국 출장과 관련해선 "원주에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해 불요불급한 일이지만 이렇게 중요하고 급박한 시기에 출장을 가게돼 대단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원창묵 원주시장은 6박 7일 일정으로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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