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친구'를 만들어 주는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는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면서 우울증 등이 있는 노인을 발굴해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치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도시지역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수행기관을 선정해 실시했는데, 여수지역에는 여수시노인복지관과 미평종합사회복지관 2개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수행기관과 함께 내달부터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120명을 발굴해 집단 체험활동과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사회관계를 활성화토록 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으로 2,522명의 독거노인 등에게 안부확인과 가사활동 지원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구만들기 사업은 어르신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 어울려 의지함으로써 독거어르신들의 고독사 및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
여수시, '독거 어르신 친구만들기' 사업에 20억원 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