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국악단, 청소년 국악관현악 합동캠프 '어울림' 운영

여수시립국악단은 11일 국악 관현악단을 운영하는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16청소년 국악관현악 합동 캠프'을 운영한다고 했다.

동계와 하계로 나눠 연 2회 운영되는 청소년 국악캠프는 시립국악단 지휘자와 단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GS칼텍스예울마루가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달 12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동계 국악캠프에는 초·중학교 국악관현악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립국악단원들이 강사로 직접 나서 매일 악기 연습을 지도하게 된다.

캠프 마지막 날인 15일 저녁에는 나흘 동안 연습한 곡을 예울마루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국악캠프는 지역 내 국악 관현악단을 운영하는 학교 간 네트워크 형성과 상호 교류는 물론 전문가로부터의 집중적인 교육에 의한 지역의 국악 인재양성과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섭 지휘자는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울림을 느끼고 공감하게 함으로써 국악 공부에 더욱 흥미를 가지도록 할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프로젝트가 우리 여수지역의 국악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16년째를 맞이하는 여수시립국악단은 전통의 계승과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매년 2차례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한여름 밤의 음악회’, 안산․부산과의 교류 공연 등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으로 시민들과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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