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누적탑승객수도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이제는 그야말로 국민 대중교통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이 지난 6일 국적 LCC 최초로 누적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취항 이후 6년 11개월만인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1000만명 돌파 이후 2년 2개월만인 2014년 7월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넘어섰고, 다시 1년 6개월만에 3000만명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3000만명 중에는 국내선탑승객이 2051만명으로 68.4%, 국제선탑승객이 949만명으로 31.6%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이용자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27일 취항 7주년을 맞아 국내 LCC 중 최단기간만에 누적 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에어부산의 2015년 9월까지 누적 수송객은 국내선 1532만명(77%), 국제선 450만명(23%)으로 총 1982만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2009년 1월 7일 김포-제주 첫 취항 후 6년 10개월만인 2015년 11월 3일 누적탑승객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티웨이항공도 2016년 1월 11일 기준 누적탑승객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진에어도 첫 취항 이후 4년만인 2015년 2월 국내선에서만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특가 이벤트 도입 등 LCC가 이제는 대중교통으로 자리잡았고, 올해 역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꾸준히 지적돼 온 안전 논란은 LCC가 하루빨리 잡아야 할 숙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