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차 없는 거리로 교통이 통제된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에는 20만 명의 시민들이 각종 행사를 구경하느라 발 디딜틈 없이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날 1구간(옛 충남도청 ~ 중앙로네거리) 문화·축제의 거리에는 사회적경제박람회(벼룩시장, 우수동아리공연, 로드 환타지 마임 등), 독도는 우리 땅 플래쉬 몹, 무료 체력측정이 진행됐다.
2구간(중앙로네거리 ~ 목척교) 젊음의 거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놀이 퍼포먼스, 청소년음악회가 열렸고, 목척교에서는 저글링, 마임쇼, 마샬아츠 트릭킹, 아크로바틱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3구간(목척교 ~ 대전역) 만남의 거리에서는 호국평화통일 대행진, 주민자치프로그램과 대전직장인밴드모임 등이 열렸다.
문화축제의 거리에서 진행된 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청마신장으로 변신하고 거대한 죽마에 올라 타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권 시장은 "오늘날 세상의 불행과 고통은 우리 개인들의 탓이 아니라 세계화된 경제구조의 문제"라면서 "이제 우리는 세계화 경제시스템인 신자유시장경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만들어 재미난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참석한 시민들에게 축원의 덕담을 건넸다.
시는 올해‘ 걷고 보자!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10월 17일(토), 11월 21일(토), 12월 24일(목) 3차례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혹한기(1~2월)와 혹서기(7~8월)를 제외하고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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