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지난해 7월 1일 제44대 민선 6기 행정의 지휘봉을 잡은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는 취임식 초정장을 발송하지 않고 원형무대에 둘러앉는 형식으로 참석 인원을 배치해 군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김 군수는 당시 취임사를 통해 "지금껏 숙명처럼 여겨왔던 부안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제3회 부안마실축제를 성공적으로 갈무리하며 점철된 반복과 갈등을 씻어내는 듯 했으나 110억원 상당의 ‘불법 하도급 공사 강요 의혹’이라는 갈대와 수로가 미로처럼 얽힌 늪지대를 건너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쏟아지는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극복해야만 하는 위기에 직면한 부안군은 각종 군정 정책이 탄력을 받아 순풍에 돛단 듯 평화로운 항해가 이뤄지는 듯 했으나 예기치 않은 복병에 좌불안석(坐不安席)이요, 사면초가 형국이다.
하지만,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가시적 성과를 내며 미래 희망과 행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김종규 군수의 행보를 더듬어 국비‧공모사업 선정분야, 각종 평가분야, 차별화 시책 분야, 특색관광분야 등으로 나눠 4회에 걸쳐 민선 6기 성과를 분석해본다. / 편집자 주
◈ 민선 6기 부안군정 핵심은 People ‧ 부안 발전 Plan 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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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부안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에 대한 미래 비전을 위해 오복‧오감 정책과 소통‧공감‧동행행정 등 ‘사람(people, 군민)’을 군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동력인 국가예산 확보 등의 가시적 성과를 살펴보면 100점 만점에 80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지난해 7월 민선 6기 출범에 괘를 맞춘 현재까지 총 35건의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2,700여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말 그대로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며 부안 발전의 새판(plan)을 짜고 있다.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 실현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뼈 속까지 부안정신“을 강조하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지구 끝까지라도 발품을 팔겠다”는 광폭행보를 드러냈다.
국회와 중앙부처, 광역지자체, 지방의회 등을 가리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는 등 동분서주한 시간들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14개 사업에 425억원, 올 들어 현재까지 21개 사업에 2,295억원 등이다.
또, 이를 주요 사업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들춰보면 먼저 위도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200억원과 격포 대한민국 3대 아름다운 미항 조성사업 100억원, 계화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42억원, 구름호수권역 창조적 마을만들기 28억원 등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 12억6,000만원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 10억2,000만원,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불모소하천) 10억원 등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서는 고부천 홍수방지사업 1,617억원이 가장 큰 성과요 보안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401억원, 줄포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 96억원, 성천~마포 배수갑문 설치사업 48억7,000만원, 백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42억원, 하서 선사문화권역 28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0억원 등 굵직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비록 규모는 작지만 부안상설시장 생선전 특성화거리 조성사업 2억4,000만원과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3,500만원, 농촌공동체회사 지원 사업 3,000만원, 고소득 지역특색 농업 육성 1억원,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 4,000만원,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9,000만원 등도 주민들과 밀접한 사업들까지 정점을 찍어냈다.
이처럼 부안군이 국가예산 확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드러낸 주요 작전은 바로 ‘발품 파는 세일즈 행정’을 실천한 김종규 군수의 군정철학이 밑거름으로 작용하며 잠들어있는 직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꽃을 피워냈다는 부분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노점홍 부군수와 각 실‧과‧소장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 원거리 출장 등을 마다하지 않고 국가예산 확보에 두 팔을 걷었다.
노 부군수와 직원들의 이 같은 열정은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을 위해서라면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로 표현되는 등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사업의 타당성 및 시급성, 골든타임이라는 당위성을 중앙정부에 어필한 행보 역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금껏 숙명처럼 여겨왔던 부안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의지를 밝혀 잘 짜여진 시나리에 따라 전개될 또 한편의 군정 드라마에 군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