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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대의를 지키는 무사 배우 변요한, 그의 날카로운 촉이 김명민을 지켜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40회에서는 날카로운 촉으로 정도전(김명민 분)을 지켜낸 것은 물론, 나라의 큰 뜻까지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의를 지키는 무사 이방지가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에 더욱 무게를 실어준 한 회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지는 정도전과 함께 북방의 여진족을 만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의도치 않게 무명과도 마주해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이방지는 “몇 명이나 있는지 알 수 없다. 본원의 안위를 위해선 일단 빠져나가야 돼”라며 날카로운 촉을 발휘, 빠르게 대처해 정도전을 지켜냈다.
또 무명에게서 빠져 나온 뒤 정도전에게 “무명이라면 여진족과 본원께서 은밀히 만난 것을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예리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정도전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방지의 진면모가 드러난 장면은 또 있다. 대의를 품은 무사로서 나라의 큰 뜻을 헤아리고 이해한 것. 극중 정도전은 요동의 땅을 두고 무언가 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방지는 여진족의 족장과 만나고 온 정도전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진정 하시려는 겁니까? 진정 요동을”이라고 말을 꺼냈고 “위화도에서 그 난리를 겪고 회군한 것도 그 때문인데”라고 묻기도 했다. 이는 이방지가 나라의 큰 뜻을 헤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변요한은 남다른 상황판단력을 갖춘 것은 물론, 큰 뜻까지 품어낼 줄 아는 입체적인 캐릭터 이방지를 눈빛 하나, 대사 하나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뿌리 깊은 나무’,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열연 중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