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건국대학교 글로컬 문화전략연구소로부터 ‘제주문화 콘텐츠산업진흥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음에 따라 문화관련 기관과 관련 전문가 등으로부터 제시된 정책 사업에 대한 타당성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문화 콘텐츠산업 진흥계획’ 연구용역은 지난 ‘14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조례」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앞으로 매 5년마다 수립․시행하게 된다. 특히 21세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문화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를 국제문화콘텐츠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고자, 지난해 7월 착수되어 다양한 현황분석과 사례조사,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0월 중간보고회, 1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보고회시 제시된자문내용을 토대로 최종 보완․확정되었다.
보고서에서는 제주가 문화콘텐츠시장이 협소하고 관련기업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지만 신화·전설 등 다양한 문화원형을 보유하고 있고, 문화기업과 문화기획자 이주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기존의 제주콘텐츠산업이 제주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투어리즘. 헤리티지(Heritage)기반 산업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융복합콘텐츠산업의 유치와 지원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었다. 제주가 가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서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협력하면서 선순환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추진전략이다.
주요정책 제안사업으로는『문화콘텐츠 테마형 투자조합을 설립』하여 문화콘텐츠산업기획-창작 - 제작 -유통의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재원과 경쟁력을 확보하여 문화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제작지원기반을 마련하자는 안이 제시 되었다.
다음은 현재 문화콘텐츠 산업이 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특히 CT는 IT, BT, NT, 등에서 이미 개발된 기술들을 융합할 수 있는 기술융합의 핵심이므로 첨단기술이 집약되어있는 JDC첨단과학기술단지에 『MTC (Mixed Technology Cluster) 구축』하여 기술공급분야 ,문화콘텐츠 공급분야, 사업화 유통분야를 연결하자는 안이다.
그리고 여기에는『‘영상콘텐츠 제작기술(CT)사업화 지원』 으로 기술개발부터 상품화가 시작되는 첨단기술분야산업과 달리 유통분야부터 수요자의 니즈로부터 상품화가 시작되는 문화콘텐츠산업의 특성상 사전 이들을 연결, 시장을 창출하고 문화콘텐츠 산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주 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 및 문화콘텐츠 확충』과 같이 기존사업을 전문화하여 활용하는 정책안과 함께 『 CT융합기술 국제 컨퍼런스 개최』,취업연계형 사업인『문화콘텐츠 아카데미』, 『제주 창조관광콘텐츠 국제가족여행 영화제 개최』등의 정책사업이 제시되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IT, CT, MICE의 결합을 통한 문화산업클러스터 완성을 주도할 진흥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가칭)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안)도 함께 제시되었다.
제주도는 주요제안사업에 대해서 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사업타당성 등 파급효과를 분석하여 예산 및 사업기간 등을 고려한 장․단기 사업으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칭) 문화콘텐츠 진흥원 설립에 관해서는 문화관련기관․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요기능 및 조직에 대한 구상과 함께 재단설립 기본계획 수립 후 정부협의를 거쳐 설립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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