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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귀향>이 삼일절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42만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흥행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1일 42만 16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70만 53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23만 75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49만 5307명을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3위는 12만 749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83만 2464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할리우드 히어로물 <데드풀>이 차지했다.
<귀향> 외에도 다양한 한국 영화의 선전이 눈에 띈다. 윤동주 시인과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그린 <동주>(누적 관객수 75만 2217명)와 황정민 강동원 주연 버디 무비 <검사외전>(누적 관객수 954만 4667명) , 이미연 유아인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 등이 출연한 로코 <좋아해줘>(누적 관객수 78만 9837명)가 각각 9만 6310명, 6만 6381명, 3만 244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 5, 6위에 이름을 올린 것.
이에 반해 <순정>과 <남과 여>는 부진한 스코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경수 김소현 주연으로 기대를 모은 <순정>(누적 관객수 21만 5953명)은 2만 4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전도연과 공유의 정통 멜로를 내세운 <남과 여>(누적 관객수 15만 7611명)는 2만 2166명의 관객수로 9위에 그쳤기 때문.
이렇듯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대작-애니메이션이 치열한 박스오피스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갓 오브 이집트>, <13시간>, <룸>, <무수단>, <섬 사라진 사람들>, <설행-눈길을 걷다>, <널 기다리며> 등 3월 초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들이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적과도 같은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