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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초하루-역사의 문을 열고', 3.1절 기념행사 시민들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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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전날인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kbs홀서 '삼월 초하루-역사의 문을 열고' 기념행사가 부산 시민들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삼월 초하루-역사의 문을 열고'행사에 시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 김나연

올 해 97주년을 맞이하는 3.1절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사)문화마루와 부산여성총연대가 공동 주관하고 정치, 사회, 문화 단체 대표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하늘의 문을 열고' 주제의 사물놀이 오프닝과 이성명 bcp대표 개회사로 시작하였다. 축사로 서병수 부산시장 축전 낭독과 김무원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천태종 삼광사 주지)과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무원 부산종교평화회의 상임회장은 "3.1운동은 33인 민족대표 중심으로 4대 종교가 하나되었던 인류사회에 길이 남을 평화실천 정신운동"이라 강조하며 "사상과 종교가치를 초월하여 한 뜻으로 독립선언을 한 그 날처럼 오늘날 우리도 통일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호소하였다.

이후 행사는 '땅의 문을 열고'를 타이틀로 전통 북 공연과 전통무용을 선보였고, 이후에는 안중근 의거 정신을 되새기는 '마음의 문을 열고' 뮤지컬 공연을 했다. 마지막 순서로 3천 여명 부산시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삼일절 노래, 회복의 문을 열고'의 합창을 함께 부르며 삼일절 행사의 막을 내렸다.
 
▲ '하늘의 문을 열고' 사물놀이 오프닝 무대     © 김나연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시민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잊혀져 가는 민족의식을 일깨웠다.

행사 참석자인 김호근(42, 수영구 남천동)씨는 "오랜만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삼일절 노래를 부를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의식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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