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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결혼계약’의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김진민 PD, 배우 이서진, 유이, 김광규, 김유리, 이휘향, 박정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광규는 “본부장 친구 박호준 역할 맡았다”고 짧게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휘향은 “젊은 시절에 한성국이라는 남자를 만나서 숨겨진 여자로서 삶을 살아갔던 오미란 역을 맡았다”며 “이루지 못한 꿈으로 삶을 술로 보내다가 간이식까지 해야 하는 한 많은 역할이다. 위태로운 상황에 아들과 성공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엄마다. 한을 많이 가지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휘양과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추는 이서진은 “레스토랑 운영하고 생모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한지훈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이는 “은성이 엄마 싱글맘 강혜수 역할이다. 굉장히 단순하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하다. 지훈이를 만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은성이에 모든 걸 다 바친 씩씩한 싱글맘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가족 간에 소통이 안 되는 한성국 회장이다.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박정수는 “한성국과 결혼한 윤선영 역이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였고 한이라는 건 없는데, 재벌 회장 남편을 모시고 살다 보니까 뜻하지 않게 여자 관계로 속 썩이는 여자로 남게 됐다. 그 한을 조금을 가지고 살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참고 있는데 언젠가 터질 때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달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유리는 “한지훈의 첫사랑이자 하프 연주자 서나영 역을 맡았다”고 얘기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다.
지난 2014년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이서진과 지난해 SBS ‘상류사회’, tvN ‘호구의 사랑’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결혼계약’은 오는 5일 밤 10시, MBC를 통해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