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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최종걸 기자= 디자이너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는 이세돌 9단에게 '신의 한 수' 넥타이를 15일 포시즌호텔에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경순 디자이너는 지난 2002년 한일 월크컵 공동개최시 한국축구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맨 넥타이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알파고를 천신만고 끝에 포기하지 않고 '신의 한 수'로 제압한 이세돌 프로 9단을 축하하고 이를 자축하기 위해 디자인했다"면서 "내일 5국이 끝나는 시점에 착용식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고령의 아버지도 이세돌 프로와 알파고의 숨 가팠던 대국을 지켜보면서 희망과 끈기가 뭔지를 보고 기운을 되찾았다" 면서 "구글의 알파고측에게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국에서 3국까지 3연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열린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4국에서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거둔 감격의 첫 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