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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허성은 기자= 삼성이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 순위에서 3위로 밀려 구글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1위는 애플로 변함이 없었다.
영국의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BF)가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달러로 환산한 결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8500만 달러(약 99조3000억원)였다.
지난해 817억1600만 달러보다 1.8% 상승했지만, 순위로는 한 계단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2015년 3위였던 구글은 전년 대비 22.8% 늘어난 941억8400만달러로 2위에 오르며 삼성과 순위를 맞바꿨다.
1위는 올해도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459억1800만 달러(약 174조)로 지난해 1283억300만 달러보다 14% 증가했으며, 매출은 둔화했으나 브랜드 가치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4위 아마존(696억4200만 달러), 5위 마이크로소프트(672억5800만 달러), 6위 버라이존(631억1600만 달러), 7위 AT&T(599억400만 달러), 8위 월마트(536억5700만 달러), 9위 차이나모바일(498억1000만 달러), 10위 웰스 파고(441억7000만 달러) 순이었다.
한편,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범 현대브랜드, 36위), LG(102위), 신한금융그룹(249위), 롯데(261위), KT(271위), 기아차(289위), 한국전력(414위), 두산(420위), GS(431위), KB금융그룹(433위), 포스코(436위), CJ(444위) 등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