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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지팡이인 경찰 조직도 내부 구성원이 눈빛을 주고받고 시민과의 긴밀한 소통에 나선다면 폭넓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이 23일 전주 덕진경찰서 공감마루 대강당에서 각 과장을 비롯 지구대장 ⋅ 파출소장 및 계⋅팀장 등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북대학교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말문을 연 뒤 "빠른 변화보다는 바른 변화로 ⋅ 겉모습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실다지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모든 사무실이 칸막이 없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페이스북 본사 사옥을 예로 들어 "구성원간 격의 없는 교감과 조직발전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들춰냈다.
또, 이 총장은 "우리 사회에는 소통을 가로막는 수많은 벽이 존재하고 이러한 벽들을 깨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며 "내부 뿐 아니라 지역과도 광범위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끝으로 "총장과 대학 구성원의 만남인 '토요데이트'와 전 직원이 캠퍼스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워크토크 데이', 총장이 사무실을 깜짝 방문하는 '치킨⋅피자데이'등 특별한 소통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성구 전주 덕진경찰서장은 특강에 앞서 이남호 전북대총장과 우수인재 양성 등에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 직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박 서장은 또 "덕진서 역시 평소 직장 내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오늘 강의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힌 뒤 "좋은 강의를 해준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경⋅학(警⋅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를 이어나가자"고 요청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