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브레이크뉴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92335

아파트 관리비 카드납부 재개…업계, 선점경쟁 치열 전망

$
0
0
▲ 신용카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장기영 기자=카드사들의 아파트 관리비 시장을 잡기 위한 고객 유치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용카드를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이체로 납부하는 서비스가 3년 만에 다시 재개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8일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카드사가 아파트 관리비의 전자고지결제업무를 부수업무로 수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기존 대행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고객에게 통보해 대금을 수납하는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3년간 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결제 서비스는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지난 2013년 여신금융전문법이 개정되면서 카드사들이 아파트 관리비 관련 수수료를 2%가량 인상하자, 아파트 관리비 결제 대행업체들이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2년 말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를 결제했던 가구가 185만 가구에서 지난해 말 84만 가구로 절반 넘게 급감하는 등 아파트 관리비 결제 시장이 크게 침체됐다.

 

하지만, 이번 금융위의 규제 완화로 카드사와 납부자에게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우선, 납부자의 경우 매달 아파트 관리비 납부 날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납부 금액만큼 카드 요금에 합산이 되므로 그에 따라 카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관리비 할인 혜택과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역시 받을 수 있다.

 

최근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는 카드사 입장에서도 매해 시장 규모가 커지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서비스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납부서비스로 당장 큰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드 가입을 유도해 사용액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롯데카드 시장..선점 위한 적극적 마케팅

 

규제가 완화되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업체는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다. 두 카드사는 전자고지결제업무를 직접 시행하는 대신, 아파트 관리비 대리업체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실시했다.

 

전국 1만9000여 아파트 단지에 고지서를 발급하고, 관리비 수납시장에서 9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서다.


두 카드사는 또한 아파트 관리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발 벗고 나섰다.

 

먼저, 신한카드는 오는 4월 말까지 신규 신청 고객 전원에게 첫 회 납부시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다음 달 말까지 아파트관리비를 자동납부로 신청하고, 첫 회 납부할때 1만원, 그 다음달에는 5000원 청구할인 등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하나·KB국민카드 등..충분히 검토 후 서비스 진출

 

삼상카드는 전자고지결제업무까지 직접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시스템개발 중에 있다. 이로 인해 서비스 구축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업계에선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아파트관리비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진출 방법에 대해선 검토 중이다. KB국민카드도 현재 타 카드사처럼 대행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진출을 할지, 직접 서비스를 시행할지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0301@naver.com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92335

Trending Articles



<script src="https://jsc.adskeeper.com/r/s/rssing.com.1596347.js" async> </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