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과거 ‘기독교인 비판’과 ‘포르노 합법화 찬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결국 꼬리를 내렸다.
전날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 표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표 후보는 “약속한 것처럼 끝까지 상대 후보를 존중하며 인신공격이나 비방 등 네거티브 없이, 오직 정책 공약과 희망과 신뢰를 주는 긍정적인 선거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무마하려 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사과를 한 것이다.
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선 논란과 물의에 사과드린다. 성폭력 범죄의 예방 및 처벌,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서 이 논란은 무척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표 후보는 “결코 포르노 합법화를 하자는 주장이 아니었다. 진지하고 심각하게 정치적인 고려를 한 내용도 아니었으며 또 하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설명이었다”며 “포르노 합법화라는 말 자체로 우려와 불안을 느끼셨을 부모님들과 종교인들께는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겉으로는 엄숙주의, 뒤로는 성문란이란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성문화 문제를 지적하고 청소년에 무분별하게 공급되는 음란물을 차단해 부모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전제, 종교계 등 반대를 수렴해 합의가 이뤄진다면이란 조건을 붙여 합법화할 수 있다는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디 양해 부탁드리며, 선거 기간임을 감안, 정치적인 공격은 자제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표 후보는 지난달 16일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단도직입적으로 찬성”이라고 답한 바 있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