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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강정 관광미항의 사업이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착공하여 현재까지 공사 중단 상태에 있었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터미널 조성사업을 15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17년 6월 준공 목표로 약 534억원의 국비를 투자하여 터미널시설, 주민편익시설, 공원, 계류시설 및 항만진입도로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중단됐던 크루즈터미널 조성사업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민항의 기능을 보장하고 장래 서귀포지역의 크루즈 관광을 선도할 기반시설로 마을회 요청에 의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중단했다.
이후 도지사가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 1년여 동안 사업이 중단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사업추진에 대한 마을회의 의견을 물어왔다
이에 마을회는 3차례의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임시총회를 거쳤으나, 최종 결정을 못 내렸고 사업추진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회의 사업추진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존중하고, 또한 동 사업이 민군복합항의 민항기능을 보장, 전액 국비사업으로 현 시기에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시 장래에 다가올 이득보다 손실이 크기에 공사 재개가 시급함에 따라 공사재개를 결정했다.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마을 안길 공사차량 이용 제한 등 공사에 따른 환경, 안전 등에 대한 최대한의 대책을 세워 공사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도록 하여 공사를 진행하여 나갈 계획이다.
민군복합형 크루즈부두가 개항되면 15만톤급이상 초대형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고 현재 크루즈부두 선석이 2선석에서 4선석으로 늘어남에 따라 크루즈 관광객 160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여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최대 모항지인 상해를 출발하여 20시간이내에 도착 가능함으로 한․중․일 크루즈 항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 9월 8일 도지사 주재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고품격 제주 크루즈 기항지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도+관광공사+관광협회등 유관기관과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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