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이뤄진 2차 재선충병 방제작업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3차 방제에 돌입한다.
방제작업은 우선 1단계로 올해말 까지 15만본을 방제하고, 2단계로 내년 4월말까지 14만본 등 합계 29만본 전량 제거를 목표로 실시한다.
도는 2차 방제와 달리 방제방법을 일부 개선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곶자왈 훼손방지를 위해 곶자왈지역 방제작업시 제거된 고사목은 그물망피복 방식으로 집재 후 처리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문화재지구, 산록도로인근 소나무림 등 선단지 및 고사목 신규발생 지역에 예방나무 주사 확대 등으로 한라산국립공원구역으로 피해 확산을 원천 방지하는 선단지 압축방제 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예방주사는 2차 653ha에서 이번에는 2300ha, 페로몬트랩 설치는 1000ha 에서 2300ha로, 연막방제는 2차 3967ha에서 3차 5000ha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 회원의 참여하는 방제사업장 모니터링 책임 감리원 배치, 감독공무원 증원, 방제사업장에 대한 예비 준공검사 제도를 더욱 보강하기로 했다.
산림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거한 고사목은 전량 파쇄해 팰릿 및 발전용 연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작업도 2차와 마찬가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확충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도는 도에 등록된 산림사업 26개 법인을 방제작업에 대거 참여시키고, 제주시, 서귀포시 산림조합, 인천산림조합 등 24개 도내외 산림조합을 포함 50개 업체 950여명이 3차 방제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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