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오랜만에 컴백을 알린 싱어송라이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이 31일 네 번째 미니앨범 ‘Ordinary thing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MC딩동이 진행을 맡아 포토타임, 신곡 ‘편지’ 및 ‘혼술’ 라이브 무대, ‘혼술’ 뮤직비디오 시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니엘은 신곡 ‘혼술’을 발표하는 주니엘은 자신의 주량에 대해 “친구들이랑 오후 8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 2시까지 마신 적이 있는데, 그 때도 괜찮았던 것 같다. 지금은 소주 2병 정도 마시는 것 같다. 간에 좋은 영양제를 챙겨먹는다”며 거침없는 솔직 입담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초반에 ‘나는 항상 어려. 발랄하고 새싹같아’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초 런닝머신을 뛰면서 걸그룹 트와이스를 봤다. ‘저 친구들은 왜 저렇게 사과같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나이가 든 걸 깨달았다. 음악의 방향도 그렇게 가게 된 것 같다”며 데뷔 초반과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제가 모르는 것도 많았고, 앞으로 내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을 하던 와중이었다. 지금은 그냥 그런 생각 없이 제 마음이 담긴 노래를 쓰고, 그걸 그대로 표현할 수 있고 발표할 수 있게 돼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고, 드라마를 보면 어떤 대사에 꽂히는 것처럼 마음을 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그룹 보이프렌드 멤버 정민, 그룹 틴탑 탈퇴 후 배우로 활동 중인 병헌으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전한 주니엘은 “100위권 안에 들 수 있다면 버스킹을 하겠다. 50위권 안에 든다면 홍대 등 술집 아무 데나 찾아가서 혼술하시는 분과 같이 ‘짠’도 하고, 그날 하루 같이 놀아드리겠다”며 공약을 밝혔다.
이번 앨범 ‘Ordinary things’는 지난 2013년 4월 발표한 미니 3집 ‘Fall in L’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으로, 지난 8월 발매한 ‘Last Carnival’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전곡을 주니엘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맡아 스물다섯 주니엘 만의 색깔을 담았다.
한편, 주니엘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Ordinary things’를 공개한다. 오는 11월 25일과 26일에는 서울 마포구 아르떼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작업실’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