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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쳐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지난 2일 2018년 국가예산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가 진행되는 11월을 맞아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격적인 예산확보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박 군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각 상임위별 예산심의에 착수함에 따라,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에 대한 증액질의서를 작성해 각 상임위별 예산심의 위원들을 찾아가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는 행보를 구사했다.
박 군수는 이날 국회 방문에 앞서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道 차원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치밀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로 발걸음을 옮겨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안호영 의원을 찾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 문수산 편백 숲 공간 재창조 사업 ▲ 유교문화회관 건립 ▲ 흥덕~부안 국도건설(23호선) 사업 등 4개 사업이 국회단계에서 증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총사업비 110억원)은 문수산 국유림에 조성된 편백 숲에 치유숲길 및 트레킹길 등 힐링 공간을 조성해 숲이 가진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와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성분의 석정온천 지구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박 군수는 전통 유교문화 연구 및 교육을 통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고창 유교문화 체험관 건립(총 사업비 30억원) 사업을 비롯 국도 23호선 구간 가운데 2차로 이뤄진 흥덕~부안 구간에서 병목현상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과 정체를 유발하고 있는 국도건설 사업(총사업비 1947억원)비 추가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박우정 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들인 만큼,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11월에는 지역구 의원 뿐만 아니라 누구든 만나러 갈 것"이라며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선두에 앞장 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