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수용가 100곳을 선정해 1년간 시범운영하고 미비점과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무선원격검침시스템 확대 도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C) 김봉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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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수도요금·계량기 행정 실현
【충북 브레이크뉴스】김봉수 기자=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대책 수립, 비상근무 실시, 2018년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납부 시스템 구축, 옥외검침시스템 설치사업 확대,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의 시범도입 등 선진 상수도 행정시스템을 실현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대책 수립
올해 겨울은 월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일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청주시는 2017~2018 동절기 계량기 동파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2017년 9월 현재 청주시 내 수도계량기는 총 9만 894전으로, 일반 5만 6410전, 동파방지 3만 4377전, 전자식 104전, 초음파식 3전으로 설치돼 있다. 이 중에서 수도계량기 동파는 전체에서 62.1%를 차지하고 있는 습식방식인 일반계량기에서 발생되고 있어 수도계량기 동파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주시는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동파예방 집중 홍보기간을 설정·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홍보전단지 5만 4000매를 각 가정에 배부하며 수도요금 고지서에 수도계량기 동파 안내 문구를 삽입하고, 시 전광판 및 방송국 자막 송출을 통해 대시민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버스 광고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추진하고 수도계량기 담당 공무원들은 동파취약 지역을 중점관리하고 동파민원 안내를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절기 기간 동안 수도계량기 수리 대행업체와 합동, 24시간 주·야간 근무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시민생활 불편 줄이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납부 시스템 구축
청주시는 수도요금 체납방지와 수용가 납부편의를 위해 상수도 요금 문자메시지(SMS) 알림 시스템을 지난 2월 구축 완료하고 3월부터 대시민 홍보 및 신청자 접수와 동시에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신청한 수용가는 500여 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로 실적은 기대보다 못 미치고 있으나 10월 각 읍·면·동에 홍보전단지를 대대적으로 배부하면서 앞으로 신청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멈추지 않고 청주시는 2018년도 요금 납부 방법을 좀 더 다양화하기 위해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납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수용가가 수도요금을 납부하기 위해 고지서·자동이체·카드결제·지방세인터넷납부·CD/ATM·가상계좌·휴대폰소액결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중 은행계좌 자동이체는 납부마감 출금일에 계좌 잔고가 부족하게 되면 출금이 되지 않아 가산금을 부담해야 하는 불이익이 있었으나, 신용카드 자동이체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납기일에 승인처리가 되기 때문에 은행계좌 자동이체를 보완할 수 있어 2018년부터는 수용가들의 수도요금 납부 편의와 체납액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시스템은 2018년 4월에 구축, 5월 시스템 테스트 과정을 거쳐 6월부터 시행된다. 수용가는 2018년 6월부터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 신청을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하면 된다.
옥외검침시스템 지속 설치와 무선원격검침시스템 시범 도입
청주시는 수도계량기가 검침이 어려운 주택 내부, 지하실에 설치돼 있거나 상단부에 무거운 철판, 불법주차 등으로 검침이 어려운 곳에 대해 집밖에서 손쉽게 계량기 검침을 할 수 있는 옥외검침시스템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까지 청주의 옥외검침시스템 누적 설치 현황은 3865곳이며 올해 계획한 1069곳 이외에도 하반기 1065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해 수용가의 편의 증진에 기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ICT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워크 방법을 모색해 시민 중심의 상수도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2018년에 시험 도입할 예정이다.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은 기존 기계식 수도계량기를 디지털식으로 교체하고 무선 통신 단말기를 설치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LoRa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전송(검침)받아 수도요금을 부과하는 최첨단 방식이다. 현재 대구광역시, 충남 부여군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하면 검침원 방문에 따른 수용가의 불편해소, 검침 시간, 장소, 날씨에 구애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수도요금을 부과해 민원발생을 방지하고 누수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모니터링을 통한 유수율 개선도 가능해진다.
청주시는 수용가 100곳을 선정해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무선원격시스템 검침 데이터와 현장 검침 데이터를 비교하고 기기 고장 등 미비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무선원격검침시스템 확대 도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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